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6일 정부가 올 하반기 탈모약의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정부는 탈모약을 건강보험에 넣겠다며 ‘생존의 문제’라고 했지만 탈모약은 이미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경우 이미 특허가 풀려 제네릭(복제약)이 쏟아져 나와 월 1만~3만 원이면 치료가 된다”면서 “탈모약에 쓰는 수천억은 그만큼 희귀, 중증질환에 고생하는 분들에게 갈 돈에서 빼는 돈”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건강보험은 정치의 선심성 하사품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가장 따뜻한 수단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같은 돈을 얕게 흩뿌려서 많은 표를 얻고 싶은 마음 안다. 그러나 표를 얻기 위해 건강보험의 원칙을 무너뜨려선 안 된다”면서 “약이 없어서, 비싸서 못 쓰는 게 아니다. 여기에 수천억 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더 쏟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11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탈모약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하반기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아직 현장에선 희귀질환과 싸우는 환자들이 많고, 그 치료에 쓰이는 신약의 가격은 수천만원대에 달하지만 급여화가 안 된 경우가 많다”며 “암으로 투병 중인 분들만 해도 고가의 표적항암제에 고생하는 분들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절박한 생명부터, 그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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