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북중미월드컵
월드컵 전부터 경질설 돌아
본선 첫 경기서 진 뒤 퇴출
2026 북중미월드컵 본선 1경기 만에 경질된 감독이 나왔다.
미국 매체 ESPN과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등은 16일(한국시간) 일제히 사브리 라무시(사진) 튀니지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고 보도했다.
조별리그에서 일본, 네덜란드와 경기를 앞둔 튀니지축구협회는 라무시 감독의 역할을 대신하는 임무를 와비 카즈리 코치에게 맡기고 과거 튀니지 대표팀을 이끌었던 자국 지도자 몬데르 케바이어를 차기 감독으로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튀니지는 15일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 F조 1차전에서 1-5로 패했다. 이번 대회 ‘죽음의 조’라고 평가되는 F조라는 점에서 이 패배는 단순한 1패 이상의 충격적인 결과다.
튀니지는 북중미월드컵 아프리카 2차예선 10경기에서 22득점 무실점하며 9승 1무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3회 연속이자 통산 7번째 본선 진출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컸다.
하지만 출발부터 꼬였다. ESPN에 따르면 라무시 감독은 2026 북중미월드컵이 개막하기 전에 열린 벨기에와 원정 평가전에서 0-5 패배를 당한 이후 경질설이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스웨덴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도 1-5로 패하자 경질됐다는 것이다.
튀니지의 스웨덴전 패배는 단순히 감독의 전술적 실패라기보다는 선수의 실수 등이 겹친 복합적인 결과다. 지난 1월 튀니지의 지휘봉을 잡은 라무시 감독은 대표팀 구성원이 아닌 자신의 아들을 튀니지의 훈련캠프에 동행해 구설에 오르는 등 일찌감치 갈등이 있었다.
오해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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