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스 “한 페이지 반 분량의
매우 대략적인 문서” 밝혀
트럼프, G7 정상회의 참석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 이란의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이미 휴전 연장 양해각서(MOU)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며 이란에 대한 제재 해제는 이란의 합의 이행에 상응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ABC방송 등과 인터뷰에서 “14일 전자 방식으로 이미 합의에 서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MOU는 한 페이지 반 분량”이라며 “매우 대략적인 문서”라고 설명했다. 오는 19일 제네바에서 열릴 서명 행사에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진 밴스 부통령은 “많은 현안에 대해서는 향후 기술적 협상 단계에서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지만 이번 MOU는 이란이 합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함으로써 합의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준다”고 밝혔다. 사실상 이란의 비핵화 방식 등 구체적인 합의는 19일 이후 이뤄질 60일간의 협상에 달렸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계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 회담에서 모두발언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종전 합의의 성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되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선 “우리는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는 합의를 이뤘고 거기엔 통행료가 없다”고 했다.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와 관련해선 결국 이란의 “행동에 달린 문제”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에서는 이란의 통행 수수료 징수권이 인정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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