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우려까지 이어질 수 있다.”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음공협, 회장 고기호)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핸드볼 경기장)의 봉쇄 상황에 대해 음악 시장의 위기를 호소하며 조속한 해결과 지원을 호소했다.
음공협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2주째 봉쇄되어 있는 티켓링크 아레나는 사실상 운영이 멈춰져있다. 지금처럼 공연장 주변 출입과 장비 반입이 원활하지 않으면 공연 준비 전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면서 “이는 단순히 관람객이 불편을 겪는 문제를 넘어, 공연장 운영이 사실상 멈추는 ‘셧다운’ 우려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번 주말에는 일본 밴드 ‘킹누(King Gnu)’의 내한 공연이 예정돼 있고, 가수 박서진, 동방신기 유노윤호, 엔플라잉(N.Flying) 등의 공연 대관도 잡혀 있다. 현재 상황에서는 공연 취소 및 변경이 불가피하다.
이에 대해 고기호 음공협 회장은 “현재 공연장 주변 출입 제한과 현장 혼잡으로 인해 장비 반입, 무대 설치, 리허설 등 공연 준비 과정 전반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며 “공연업계의 피해가 더 이상 커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 회장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공연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행사가 아니다. 아티스트와 기획사, 스태프들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공연이 외부 상황으로 차질을 빚으면 그 피해는 관람객과 공연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면서 “투표함 증거보존 등 필요한 절차는 관계 기관이 책임 있게 진행하고, 예정된 공연이 안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따.
아울러 음공협은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공연업계가 일방적인 피해를 떠안지 않도록 ▲티켓 취소 수수료 부담 완화 ▲대관료 및 유료 관람권 감면 ▲안전한 대체 장소 이전 지원 등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요청했다.
한편, 음공협은 콘서트, 페스티벌, 월드투어, 내한공연 등 국내·외 대중음악공연을 주최·주관하는 48개 회원사로 구성된 사단법인이다.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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