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곽시열 기자
울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2026 태화강마두희(馬頭戱·큰줄다리기)축제’가 오는 19∼21일 중구 원도심과 태화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태화강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울산 중구가 후원한다.
마두희축제는 도심 도로에서 시민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큰 줄을 당기는 놀이다. 마두희는 울산의 산들이 남쪽으로 내려와 바다에 머리를 담그고 함몰하는 모양이 마치 말머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올해 축제는 ‘일상탈출, 태화강에 빠지다!’를 슬로건으로 전통문화 재현 행사, 치맥페스티벌, 야간 일렉트로닉댄스뮤직(EDM) 공연 등 프로그램 40여 개로 채워진다.
수상 무대 요가 시연, 수상 무대 패션쇼, 외국인 끼 페스티벌, 청소년 예술제, 승마 체험 등 태화강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됐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30분 태화강체육공원 주 무대에서 열린다.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수상 비행 곡예(하이드로 플라잉 워터쇼), 불꽃놀이, EDM 파티 등이 이어지며 축제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축제의 백미인 울산 전통 큰줄다리기 ‘마두희’는 20일 오후 4∼7시 성남동 시계탑사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시계탑사거리에 모인 참가자들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줄을 당기며 3판 2선승제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태화강 체육공원에서는 태화강을 활용한 다채로운 수상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수상 줄다리기’, ‘서바이벌 수상게임’을 비롯해 ‘페달·전기보트 체험’, ‘용선체험’, ‘아이들을 위한 찰방찰방 물놀이터’, ‘승마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성남동 원도심 곳곳에선 마술 및 솜사탕 공연, 마두락 거리공연, 나눔장터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영길 울산 중구청장은 “태화강마두희축제는 울산의 역사와 전통, 공동체 정신이 살아 있는 지역 대표 축제이자 태화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소통·화합의 장”이라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마음껏 축제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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