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 중인 한 여성이 목에 큰 문신이 있는 친오빠 때문에 예비 시댁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다는 사연이 공개돼 온라인 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을 앞두고 친오빠 문신이 걱정된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 씨는 예비 시부모가 자신의 가족을 어떻게 평가할지 우려된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A 씨에 따르면 그는 어린 시절부터 친오빠와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다. 성인이 된 뒤 오빠가 독립한 이후에는 명절이나 가족 행사 때를 제외하면 거의 왕래가 없었고, 1년에 한두 차례 정도 얼굴을 마주하는 수준으로 지내왔다.
그는 “최근 오빠가 과거 일에 대해 사과하면서 감정은 많이 풀렸지만 여전히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라며 “사실상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결혼 이야기가 구체화되면서 예상치 못한 고민이 생겼다고 했다. 남자친구는 가족 관계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지만, 남자친구 부모가 오빠를 접했을 때 어떤 인상을 받을지가 신경 쓰인다는 것이다.
A 씨는 특히 오빠의 외모와 문신을 걱정했다. 그는 “원래 인상이 강한 편인데 목 부위에 큰 문신까지 있다”며 “저 역시 별로 엮이고 싶지 않은데 예비 시부모님 입장에서는 부담스럽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상견례나 결혼식 같은 중요한 자리에 가족이니 함께 참석하게 될 텐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혹시 오빠 한 사람 때문에 부모님이나 저까지 비슷한 이미지로 보일까 봐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또 “그동안은 사실상 연락 없이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결혼을 앞두고 보니 오빠 문제가 걸림돌처럼 느껴져 속상한 마음도 든다”고 덧붙였다.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일부는 “남자친구와 충분히 상의한 뒤 시댁에도 미리 상황을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 “문신이 보이지 않도록 가릴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문신만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오빠와 관계가 멀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설명하면 될 문제”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처럼 가족 구성원의 외모나 이미지가 결혼 과정에서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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