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당선인 “공동검증단 발족,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

대구 취수원 복류수 실증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대구 취수원 복류수 실증시설을 둘러보고 있는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제공

대구=박천학 기자

대구 시민들의 숙원인 취수원 문제 해결을 위한 검증 절차가 본격화하고 있다. 취수원의 낙동강 경북 구미공단 상류 이전 대신 대구 문산정수장에 설치된 ‘복류수’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는 강바닥 지하층을 통해 낙동강 물을 여과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16일 문산정수장에 설치된 복류수 파일럿 테스트(Pilot Test) 실증시설 공개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는 지난해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대구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제시한 ‘취수방식 전환’을 공개적으로 검증하는 것으로, 기후부가 지난 4월 착수한 ‘낙동강 맑은물 공급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의 일환이다.

추 당선인은 “실증실험이 기술적 안정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해 시민들의 공감과 신뢰를 얻는 전환점이 돼 한다”며 “중앙정부와 대구시,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검증단을 발족해 8월부터 매월 실증실험 결과를 검증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증시설은 낙동강 본류에 설치할 복류수 시설을 육상 실증 모델로 제작해 최근 문산정수장에 설치한 것이다. 이 시설은 실제 복류수 취수 상황을 재연하기 위해 가로 6.6m, 세로 3.3m, 높이 7.6m 규모로 설치됐다. 총 60종의 항목을 점검해 수질 개선 효과와 안전적 수량 확보 효과를 동시에 실측한다.

실증시설은 이달 중순부터 시운전에 들어가며 오는 7월부터 낙동강 원수의 수질 안정성과 확보 가능한 수량을 확인하는 실증실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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