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도 조사 반영해 우양산 등 폭염 필수품 5종으로 키트 구성
23일까지 전담 공무원이 취약계층 800가구 방문해 물품 직접 배부
폭염 행동 요령 안내 및 건강 상태 확인 병행해 온열질환 예방
서울 중구는 여름철 폭염과 온열질환으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맞춤형 폭염예방키트’ 800개를 제작·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중구는 오는 23일까지 폭염 취약계층과 일대일로 매칭된 전담 공무원이 각 가정에 직접 방문해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중구는 지원 물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키트를 기획 단계부터 철저히 수요자 중심으로 구성했다. 사전에 13종의 후보 품목을 두고 255명에게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반영해 우양산·냉감이불·손선풍기·썬캡·쿨링티슈 등 폭염 대비 필수품 5종을 확정했다.
예방 물품 포장 작업은 중구 자율방재단이 맡았다. 단원 30명은 지난 16일 오후 중구청 7층 중구홀에 모여, 누락된 품목이 없는지 꼼꼼히 검수하며 폭염예방키트 800세트를 완성했다.
제작을 마친 키트는 각 부서와 동주민센터로 즉시 배부됐다. 이날부터 전담 공무원들이 매칭된 800가구를 직접 방문해 키트를 전달하며, 폭염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건강 상태를 살핀다. 이후에는 폭염특보 발령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안부 확인 등 밀착 관리를 이어갈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사전 조사를 통해 현장에서 실제 필요로 하는 물품으로 예방키트를 구성했다”라며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기 전 배부를 완료해, 구민들의 폭염 피해 예방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여름철을 대비한 ‘어르신 안전교육’을 오는 30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소속 전문 강사가 무더위쉼터와 치매안심센터 등을 찾아간다.
주요 교육 내용은 △폭염 특보 발령 시 행동 요령 △열사병 응급처치 △여름철 건강관리 수칙 등이다. 현장에서는 폭염 대비 안전 수칙 안내문과 무더위쉼터 목록 등도 배부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여름나기를 돕고 있는 중이다.
전세원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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