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여성 심판 브룩 메이요(왼쪽부터), 토리 펜소, 캐서린 네스빗. 미국축구협회 제공
토리 펜소(39·미국) 심판이 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남아프리카공화국의 2차전 주심으로 배정됐다. 월드컵 사상 2번째 여성 주심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6일(한국시간) 체코-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 펜소 심판이 주심을 맡는다고 밝혔다. 이 경기는 오는 19일 오전 1시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시작된다.
역시 A조인 한국은 이날 오전 10시 멕시코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치른다. A조에선 한국과 멕시코가 1승, 체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패다.
월드컵 첫 여성 심판은 2022 카타르월드컵 독일-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탄생했다. 당시 주심과 부심 모두 여성이었다. 스테파니 프라파르(프랑스) 주심과 노이자 백(브라질), 카렌 디아즈(멕시코) 부심이 경기를 관장했다.
이번 체코-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에서도 여성 심판 3명이 호흡을 맞춘다. 펜소 주심과 브룩 메이요, 캐서린 네스빗 부심은 모두 미국인이다. 이들은 2023년 여자월드컵 결승전에서도 주심과 부심을 맡았다.
펜소는 2015년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심판으로 데뷔했으며, 2020년 미국프로축구(MLS) 첫 번째 여성 심판이 됐고, 2021년부터 FIFA 국제 심판으로 활동하고 있다. 펜소 심판은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주관 남자대회와 FIFA 월드컵 예선, 2024 파리올림픽, 그리고 지난해 클럽월드컵에서 심판을 맡아 능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