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야외광장에서 ‘직장인들과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 야외광장에서 ‘직장인들과 함께하는 현장 간담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청년들이 많이 근무하는 IT·소프트웨어·게임 개발 업체가 밀집한 판교테크노밸리를 대상으로 포괄임금 오남용 감독에 나선다. 지난 5월 발표한 포괄임금 오남용 상시 감독 체계 구축에 따른 후속조치로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에 이어 두 번째 감독이다.

고용노동부는 경기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포괄임금 오남용 권역별 릴레이 감독’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릴레이 감독은 익명신고센터에 제보가 접수된 사업장과 판교 테크노밸리 내 사업장 중 법 위반 의심 업체를 대상으로 매달 1개 권역씩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노동부는 운영 중인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익명신고센터’에 판교테크노밸리와 관련된 다수의 익명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앞서 노동부는 지난 4월 ‘공짜노동 근절을 위한 포괄임금 오남용 방지 지도 지침’을 발표하고 이동형 홍보버스, 직장인 전용 익명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 내 익명신고센터 배너 게시 등을 통해 제도 안착을 지원해왔다. 그 결과 두 달간 익명신고센터를 통한 포괄임금·고정OT 오남용 제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소위 첨단·혁신을 이유로 ‘공짜야근’이나 장시간 노동이 허용돼서는 안 된다”며 “편법적인 포괄임금 관행을 반드시 뿌리뽑아 장시간 노동으로부터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실제 노동시간에 따른 정당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희 기자
이재희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