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구준엽의 아내 고(故) 서희원(쉬시위안)의 이름을 딴 소행성이 탄생했다. 팬들과 중화권 매체에선 “그녀가 정말로 ‘스타’가 됐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소식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쉬시위안의 여동생 서희제(서쉬디)가 생일을 맞아 본인 SNS에 “빅S, 언니는 진정 하늘의 별이 되었구나”라며 “언니는 영원히 48살로 남아있을 거고, 나도 오늘 48살이 됐어!”라고 글을 올리면서 전파됐다.
이 게시물에 팬들이 지난 3월 소행성 208663번이 ‘쉬시위안(徐西元)’으로 명명됐다고 연달아 댓글을 달았다. 이어 타이베이 천문박물관 공식계정이 나타나 “2026년 3월에 명명이 공식 승인되어 국제 천체 기록에 영구적으로 등재될 것”이라고 댓글을 쓰면서 ‘쉬시위안 별’이 탄생했음이 널리 알려졌다.
대만 언론은 “‘꽃보다 남자’와 함께 자란 많은 팬들에게 이것은 단순한 천문학적 소식이 아니라, 시간과 기억을 초월하는 기념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며 크게 환영했다. 쉬시위안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대만판인 ‘유성화원’에서 여주인공 산차이 역으로 열연했다.
한편 소행성 208663번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2002년 4월 12일 최초 발견됐다. 별이 이름을 얻기까지 무려 24년이 걸렸다. 홍콩 천문학자 양광위가 이름을 지었고, 지난 3월 공식 명칭으로 승인됐다. 국제 천문학계가는 쉬시위안이 중화권에서 문화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 방송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했지만, 외부 상황 탓에 이별했다. 서희원의 이혼 소식을 접한 구준엽이 2021년 연락해 다시 만나면서 2022년 결혼에 성공했다.
이민경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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