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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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신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상보다 강한 금리 인상 신호를 내놓으면서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특히 워시는 Fed가 반드시 물가 안정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인플레이션 억제를 정책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98% 하락한 51492.55로 마감했다.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급락세로 돌아섰다. S&P500 지수는 1.21% 내린 7420.10, 나스닥종합지수는 1.35% 하락한 26021.66을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알파벳,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고 상장 이후 급등세를 이어오던 스페이스X도 4.6% 하락했다. 반면 인텔과 마이크론 등 일부 반도체 종목은 상승하며 낙폭을 일부 제한했다.

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연 3.50~3.75%로 동결했지만 점도표(금리 전망표)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사실상 철회했다. 19명의 FOMC 참가자 가운데 9명은 올해 최소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8명은 동결을 전망했다. 금리 인하를 예상한 위원은 1명에 그쳤다.

Fed 정책에 가장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급등한 4.21%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수익률도 4bp 오른 4.47%로 상승했다.

시장 관계자는 “워시 체제의 첫 FOMC가 금리 인하 시대 종료와 인플레이션 대응 재강화를 선언한 회의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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