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전사 영업 조기 종료 결정을 내릴 정도로 사회적 파장을 크게 불러온 스타벅스의 ‘탱크데이’마케팅이 실질적 매출 감소로 지속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의 주간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이 한 주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스타벅스의 주간 신용·체크카드 추정 결제 금액은 227억6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242억1000만 원)보다 14억5000만 원, 약 6% 감소한 것이다. 논란 이전인 지난달 11~17일 추정 결제액 321억6000만 원과 비교하면 무려 94억 원가량 적은 수준이다.
해당 결제 추정액에는 법인 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 상품권, 간편 결제 인앱 결제 등을 통한 결제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진행한 일부 마케팅 콘텐츠가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텀블러 할인 행사 명칭을 ‘탱크데이’로 정하고 홍보물에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를 새긴 것은 계엄군의 탱크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당시 경찰의 황당한 해명을 가벼운 유행어(밈)로 소비한 것이라며 시민들은 분노했다.
회사 측은 논란 이후 후속 조치를 통해 사태를 진화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를 교체했으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공개적으로 나서 사과했다. 또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스타벅스 카드 잔액 전액 환불을 진행했다.
아울러 오는 22일 전 매장에서 영업을 조기 종료하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전국 모든 매장의 영업을 일제히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국내 진출 이후 처음이다. 정용진 회장도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오는 24일 사장단 회의에 앞서 별도의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이민경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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