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생각했던 연하의 여자친구가 쇄골에 문신을 한 것을 보고 이별을 고민하게 됐다는 남성의 사연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직장인 커뮤니티 ‘리멤버’에 따르면 자신을 30대 중반의 직장인이라고 밝힌 A씨는 최근 ‘조신한 줄 알았던 여친 쇄골에 타투(문신)가 있어요’라는 글을 올렸다.
A씨는 “내 이상형이 단아한 여성인데 여자친구가 딱 그렇다. 옷차림도 단정하고 행동도 조용조용 차분하고, 요즘 보기 드문 참한 스타일이라 적극적으로 사귀자고 했다”고 글을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A씨의 여자친구가 목선이 드러나는 얇은 블라우스를 입고 오면서부터 A씨는 고민에 빠졌다.
그는 “자세히 보니까 쇄골 아래쪽으로 제법 크기가 있는 타투가 있었다. 그동안은 그 부근이 드러나지 않는 옷만 입어서 몰랐던 것”이라며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씨가 타투에 대해 언급하자 여자친구는 “(사고로 돌아가신)아빠 기억하려고 새긴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A씨는 “아무리 의미 부여하고 좋게 포장을 해보려고 해도 조신할 줄 알았던 여자친구가 그런 걸 했다는 것만으로 실망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A씨는 “문신 말고는 여자친구의 모든 점이 마음에 든다”며 웨딩드레스를 핑계 삼아 타투를 지우게 하면 어떨지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친구의 아픈 가정사를 위로하기는커녕 자신의 편견에 맞춰 바꾸려고 하다니 헤어지는 게 낫겠다”거나 “무슨 조선시대 사고방식이냐”는 등 A씨를 질책하고 나섰다.
이민경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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