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인구가 절대 다수를 차지하며 인구의 자연감소가 시작된 한 산골 마을에서 10년 만에 아기가 태어나 경사 분위기다.
18일 정선군에 따르면 강원 정선군 화암면 백전1리에 사는 심일택·심세린 부부의 딸 심윤아 양이 지난 12일 건강하게 태어났다.
정선군은 2021년 10월 행정안전부가 처음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전국 89곳) 가운데 하나다. 군에 따르면 백전1리에서 마지막으로 아기가 태어난 것은 10년 전이다.
지역 사회가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며 내건 현수막들. 정선군 제공
새 생명을 맞이한 마을 곳곳엔 아기 탄생 축하 현수막이 내걸렸다. 김태수 백전1리 이장은 “윤아 양의 탄생을 마을 주민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하고 있다. 많은 사랑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마을 전체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자료
한편,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은 부산 동구, 대구 남구, 경기 연천군, 강원 양구군, 충북 단양군, 충남 금산군, 전북 무주군, 전남 강진군, 경북 고령군, 경남 산청군 등이다. 전남·경북이 각 16개로 가장 많다. 이어 강원도(12개), 경남(11개), 전북(10개)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