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서점가를 주도했던 한국 소설의 흥행세가 경제·경영서로 이동하고 있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실전투자 전략과 거시경제 전망을 담은 신간으로 독자들의 관심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예스24의 6월 3주차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경제경영 분야의 강세는 주식, 부동산, 거시경제 전반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슈퍼개미 이세무사 TV’를 운영하는 이정윤 작가의 ‘슈퍼개미 이정윤의 성장주 집중 투자’는 지난 9일 출간 이후 9일 만에 종합 2위에 올랐다. 송희구 작가의 ‘나의 첫 번째 부동산 교과서’와 오건영 작가의 ‘부의 갈림길’ 역시 출간 2주차에 접어들며 각각 전주 대비 25.2%, 122.9%의 높은 판매 성장률을 기록해 종합 3위와 5위에 안착했다.
이들 도서의 주요 구매층은 30대부터 50대까지로 확인됐다. 세부적으로는 ‘슈퍼개미 이정윤의 성장주 집중 투자’의 경우 50대(44.7%), ‘나의 첫 번째 부동산 교과서’는 30대(44.9%), ‘부의 갈림길’은 40대(37.8%)의 구매 비중이 가장 높아 투자와 경제에 대한 이들 세대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또한 eBook 분야에서도 ‘주식 투자를 잘한다는 것’, ‘돈의 심리학’ 등 전통적인 투자·경제 관련 도서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교보문고에서는 ‘나의 첫 번째 부동산 교과서’가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교보문고 분석 결과, 특히 30대 남성(36.4%)이 가장 높은 구매 비중을 차지하며 초기 흥행을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판업계 관계자는 “상반기 문학 중심이었던 서점가 흐름이 실전성과 인지도를 갖춘 저자들의 신간 출간을 계기로 경제경영 분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 구체적인 생존 전략을 찾으려는 3050세대의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신재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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