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6 국민공공정책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일보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1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2026 국민공공정책포럼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국민일보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무소속 상태인 한동훈 의원이 국민의힘과 함께해야 한다면서도 복당에는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한 의원은 옛 친윤(윤석열)계가 주축이 된 국민의힘 공부 모임인 미래혁신포럼에 가입하면서 당과의 접점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상황이다.

오 시장은 18일 YTN ‘뉴스NOW’와의 인터뷰에서 ‘보수 재건을 함께할 정치인으로 한 의원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당연히 함께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지방선거 후)장동혁 대표께 감사하다는 전화를 드렸고, 한 전 대표께도 축하 인사를 드렸다”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복당 문제는 느긋하게 생각하시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 시장은 “한 전 대표에 대해선 우리 당내 국회의원 중에 아직도 거부감을 갖고 계시는 분이 적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만약 한 전 대표께서 복당을 서두르는 기미를 보이면 장동혁 지도부가 책임지고 물러나는 데 오히려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적 역학관계를 잘 감안해 정치 일정을 조율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말씀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태균 여론조사 의혹’으로 전날 징역 1년 6개월 구형이 이뤄진 데 대해선 “그 정도 (구형량을) 예상했다”며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무죄를 당연히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정치특검이 정치적인 기소를 했다. 기소 시기도 문제”라며 “2024년 9월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한 뒤로 여러 차례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는데 검찰이 수사를 질질 끌다가 정권이 바뀌자 이걸 새 정부에 상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교적 선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판부의) 배려는 있었던 편”이라며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않고 선거 기간이 진행됐다. 그런 데 대한 문제 제기는 분명히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의원이 최근 가입한 것으로 알려진 미래혁신포럼은 김기현 의원이 지난 2024년 6월 조직한 국회 연구모임으로, 김 의원이 회장을 맡고 있다. 모임에는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참여하고 있으며, 구친윤계뿐 아니라 친한(한동훈)계와 중립 성향 의원들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곽선미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