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중동 전쟁을 끝내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이미 서명을 마치면서, 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행사의 성격이 서명식에서 후속 협상으로 바뀌었다.
스위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과 이란이 중재국인 파키스탄·카타르 등과 함께 19일 뷔르겐슈토크에서 합의 이행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원래 이번 행사는 양국이 맺은 종전 MOU의 공식 서명식으로 예고돼 있었지만 서명 일정이 예기치 못하게 앞당겨지면서 계획이 달라졌다.
발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를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베르사유 궁전에서 열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주최 만찬 자리에서 깜짝 서명을 했다. 이란 역시 18일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MOU에 서명하는 사진을 공개하며 서명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19일 양측의 만남은 서명식이 아니라, 합의 세부 사항을 구체화하는 후속 협상 자리가 됐다고 AFP는 짚었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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