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view - 금주의 인물
1. 민주당 전대 출마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검찰의 보완수사권에 예외를 두지 않고 완전 폐지하는 방안을 정부의 기본 입장으로 정리했다고 발표했다.
김 총리가 이르면 다음 주 총리직에서 물러나 국회에 복귀하면서 8·17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당권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보완수사권 폐지를 정부 기본 입장으로 최종 정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의 기본 원칙은 수사와 기소 분리”라며 “정부 입장을 당에 전달하고 이후 별도 입법안 제시보다 국회 논의와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까지 나서 예외적 경우에 한해 보완수사권의 필요성을 언급했지만 김 총리가 완전 폐지 입장을 발표한 것은 당내 선명성 경쟁 때문이라는 평가다. 김 총리는 지난 22일 “민주당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사실상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표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김 총리가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을 별다른 잡음 없이 이끌어 왔다는 평가와 함께 과거 총리들보다 존재감이 미미했다는 시각도 적지 않다.
2. 노동당 대표 출마 공식화 앤디 버넘 英 하원의원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사임으로 앤디 버넘 영국 하원의원이 가장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유력한 차기 총리이자 집권 노동당 대표 후보로 꼽히는 버넘 의원은 22일(현지시간) 당내 리더십 논란 끝에 스타머 총리가 사임을 공식 발표한 직후 X에 “키어의 결정은 이행의 시작이며 이 과정은 질서와 책임감 있게 이뤄져야 한다”며 “나는 그 과정의 일부가 되겠다”고 밝혀 사실상 당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내 지지가 두터운 버넘 의원이 필요한 의원들의 지지를 확보할 경우 경선 없이 노동당 대표로 선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의원내각제인 영국에서는 집권 노동당 대표가 총리를 맡는다. 노동당은 차기 대표 선출 절차를 오는 9월 의회 개회 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버넘 의원은 15세 때 노동당에 입당해 2001년 31세에 처음 하원에 입성했다. 이후 17년간 하원의원을 지내며 문화부·보건부 장관을 역임했고,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정부를 상대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어 ‘북부의 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3. 선관위 국조특위 증인 출석 노태악 전 선관위원장
노태악 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선관위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과 함께 6·3 지방선거 당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수사를 받게 됐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피의자로 입건된 노 전 위원장 등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노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조사에서 투표용지 ‘인쇄량 축소 지침’ 관련 보고를 받았느냐는 질문에 “지금도 (보고받은 사실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선관위 회의록에는 해당 사안 보고가 이뤄진 것으로 기록돼 있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남래진 중앙선관위원 또한 “기억이 있다”고 밝혔다.
노 전 위원장은 투표용지 인쇄 계약 등이 몇몇 업체로 쏠려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관여를 하지 않고 있다”며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정조사 현장에서 질타가 이어지자 노 전 위원장은 “조금 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했다는 것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부인 동반 외유성 출장 논란에 대해서는 “국민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부분은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노 전 위원장은 이번 사태 이틀 만이던 지난 5일 물러났다.
4. 대한적십자사 회장 선출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
인요한 전 국민의힘 의원이 대한적십자사 제32대 회장에 선출됐다. 인 전 의원은 적십자사 명예회장인 이재명 대통령이 인준하면 3년 임기의 회장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적십자사는 지난 22일 중앙위원회에서 인 전 의원을 회장으로 선출한 뒤 “오랜 기간 의료 현장에 있었고, 공공보건의료 활동과 북한 결핵 퇴치 등 경험을 토대로 인도적 국제협력 사업 등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인 전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 대통령의 통합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서는 인 전 의원이 12·3 계엄 당시 계엄 옹호 입장을 밝힌 점 등을 들어 인 전 의원의 적십자사 회장 선임에 반대하고 있다.
인 전 의원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고려대 대학원에서 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2023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아 정치에 뛰어든 이후 이듬해 총선에서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1년간 밝혀진 일에 실망감을 표하며 지난해 12월 의원직을 사퇴했다.
5. “거제 야호” 밈으로 역주행 데뷔 3년차 걸그룹 리센느
“거제 야호∼!”
이 한마디가 K팝 걸그룹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지난 2024년 데뷔한 5인조 걸그룹 리센느의 이야기다.
리센느는 지난 5월 리더 원이의 개인 유튜브 채널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의 콘텐츠를 통해 주목받았다. 일본인 멤버 미나미가 능청스러운 갸루 분장을 한 후 “이러고 가면 거제 시민들한테 혼난다”고 말하는 거제 출신 원이에게 “거제 야호(안녕)”라고 받아친 후 밈(meme·온라인에서 유행하는 콘텐츠)이 됐다. 이 영상은 1000만 회에 육박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고, 해당 채널은 개설한 지 약 4개월 만에 구독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아울러 그들이 2년 전 발표한 미니 1집 ‘신드롬’의 수록곡 ‘러브 어택’이 역주행 인기를 누렸다.
이런 대중적 관심을 기반으로 리센느는 거제시 홍보대사로 발탁됐다. 아울러 수원 출신 멤버 리브가 속해 있어 수원시 홍보대사로도 위촉돼 ‘2026∼2027 수원 방문의 해’ 홍보에 나선다.
한편 리센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중소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사업’의 대상 그룹으로도 선정됐다.
정지형 기자, 성윤정 기자, 서종민 기자, 장석범 기자, 안진용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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