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곽시열 기자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해 다음주부터 토요일 특근 거부에 들어간다. 이 가운데 노사는 한동안 중단됐던 올해 임금협상을 2일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30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다음 달 6일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올해 임협 교섭에서 별다른 성과가 나오지 않은데 대한 첫 단체행동이다.
교섭은 오는 2일부터는 중단됐던 교섭을 재개한다. 노조는 지난 12일 11차 교섭에서 회사측이 제시안을 내지 않자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는 회사와의 추가 교섭에서 만족할만한 제시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특근 거부에 이어 파업 일정까지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 월급제 시행, 상여금 750%에서 800%로 인상, 노동 강도 강화 없는 노동시간 단축, 국민연금 수급 시기와 연동한 정년 연장(최장 65세), 신규 인원 충원 등도 별도 요구안에 담고 있다.
노조는 앞서 지난 24일 전체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 재적대비 86.65%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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