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김부장’
SBS ‘김부장’

배우 소지섭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김부장’이 ‘마의 고지’라 불리는 시청률 20%를 넘어섰다. 4회 만에 일군 쾌거다. ‘무법 중년’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분노한 아버지의 감정과 소지섭 특유의 완성도 높은 액션이 결합해 ‘사이다’ 같은 쾌감을 안겨준 결과다.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4회는 전국 기준 21.6%(닐슨코리아) 시청률을 기록했다. 1회 9.5%로 출발선을 끊은 이후 2회 15.7%, 3회 18.8%, 4회 21.6%로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미니시리즈가 20% 고지를 넘어선 것은 2년 전 방송된 ‘눈물의 여왕’(최고 24.9%) 이후 처음이다. 이 드라마가 12회 만에 시청률 20%를 달성했지만, ‘김부장’은 4회면 충분했다.

이제는 ‘김부장’이 ‘눈물의 여왕’에 이어 2020년대 최고 시청률 드라마인 ‘재벌집 막내아들’(26.9%)까지 뛰어넘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김부장’의 성적은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일군 성과라 더욱 값지다. 배우 남궁민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KBS ‘결혼의 완성’은 이 날 첫 방송됐지만 4.4%에 그쳤다. 5일 종방되는 JTBC ‘신입사원 강회장’도 10.8%를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했지만 ‘김부장’의 기세는 막지 못했다.

이는 ‘김부장’이 새로운 시청층을 TV 앞으로 끌어모으고 있다는 방증이다. 동시간대 방송된 3개의 드라마가 도합 시청률 36.8%를 합작한 것은 이례적이다. ‘SBS 드라마 불패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소지섭이 “재미있으면 본다”는 공식을 다시한번 입증한 셈이다

한편 4회에서는 김부장(소지섭)과 주강찬(주상욱)이 첨예한 대립을 보이며 긴장감을 높였다. 아울러 김부장의 딸인 민지가 살아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안진용 기자
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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