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7일 오전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 들어 16번째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10시 23분 41초를 기해 유가증권시장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고 공시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선물 지수가 5%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66.26포인트(5.12%) 내린 1227.32였다.
이날 8000선이 무너진 7919.20으로 장을 연 코스피는 하락폭을 점차 키웠다. 오전 10시 34분 전장보다 5.65%하락한 7596.51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으로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이라는 사상 최대치를 발표했으나, 반도체 대장주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7.39% 급락한 29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6.70% 떨어진 218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은 안도 요인으로 판단한다”면서도 “일각에서는 90조원대 이상의 수치가 제시됐던 만큼 이번 실적 발표 후 셀온(sell-on·고점매도) 물량 출회와 추격 매수 여부가 이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