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8강전 사상 최장 시간
세계 4위 오제알리아심 격파
신네르와 결승같은 ‘4강 격돌’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테니스 메이저대회 윔블던(총상금 6420만 파운드) 4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무려 5시간 15분이 걸린 접전에서 승리했고,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세계 8위 조코비치는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4위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을 3-2(7-6, 3-6, 6-3, 6-7, 7-6)로 꺾었다. 윔블던 8강전 사상 최장 시간 경기였다. 조코비치는 윔블던 남자단식 역대 최다인 15회 4강 진출을 이뤘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호주오픈 15회, 라파엘 나달(스페인·이상 은퇴)의 프랑스오픈 15회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단일 메이저대회 15회 준결승 진출자가 됐다. 39세 38일인 조코비치는 1974년 켄 로즈월(호주·당시 39세 234일)에 이어 39세 이상으로 윔블던 준결승에 진출한 2번째 선수다.
조코비치는 8강전 직후 “이 경기가 결승이라면 내일 아침 내 몸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면서도 “어쨌든 이겨서 기쁘고, 승리는 내가 여전히 테니스를 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신네르는 74위 얀-레나르트 슈트루프(독일)를 3-0(7-5, 7-6, 6-3)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와 신네르는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윔블던 4강전에서 격돌한다. 지난해엔 신네르가 3-0으로 이겼다. 상대전적에선 신네르가 6승 5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신네르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5연승을 거두다 올해 1월 호주오픈 4강전에서 패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 우승(25회), 신네르는 윔블던 2연패에 도전한다.
이준호 선임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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