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은 대회장인 스코틀랜스 노스버윅의 르네상스클럽의 코스 구성을 더욱 팬 친화적으로 변경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유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골프팬 앞에서 드라이버샷을 시도하는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 AP뉴시스
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은 대회장인 스코틀랜스 노스버윅의 르네상스클럽의 코스 구성을 더욱 팬 친화적으로 변경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유도했다. 사진은 지난해 골프팬 앞에서 드라이버샷을 시도하는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 AP뉴시스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이 올해 대회를 앞두고 더욱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위해 과감한 승부수를 던졌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은 9일(한국시간) 개막에 맞춰 코스 구성에 변화를 줬다.

코스 세팅이 달라진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난해 코스 구성과 비교하면 1번부터 7번 홀이 올해 10번부터 16번 홀로, 지난해 10번부터 16번 홀이 올해는 1번부터 7번 홀로 사용된다. 2019년 스코틀랜드 노스버윅의 르네상스클럽(파70)이 이 대회를 처음 개최했을 당시의 코스로 복귀한 셈이다.

지난해 크리스 고터럽(미국)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우승 경쟁에서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던 16번 홀(파5)은 전반으로 옮겨져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와 동시에 막판 6개 홀에서는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 데 상대적으로 수월한 파5홀을 없애 치열한 타수 경쟁을 유도했다.

LIV 골프에서 활약하며 4년 만에 이 대회 출전을 앞둔 욘 람(스페인)은 코스 구성의 변화에 대해 “분명 경기의 흐름을 조금은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대회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것이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의 후반 9홀은 훨씬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최 측은 이번 변경이 대회 막판 경기를 현장을 찾는 골프팬이 더욱 가까이서 즐길 수 있고, 선수들이게도 더욱 흥미로운 경쟁을 펼치게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디렉터인 미겔 비아도르는 “지난 5년간 후반 9홀은 팬들과 다소 거리가 멀었다. 이번 변경을 통해 텐트 빌리지는 팬들 가까이에, 후반 9홀은 클럽하우스 주변에 배치해 후반 9홀을 팬들에게 더욱 가깝게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팬과 선수 양측에 모두 이득이 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분명 좋아할 것이다. 특히 경기 막바지에 이런 변화가 생긴 것을 반길 거라고 생각한다. 경기장 분위기가 훨씬 더 흥미진진해질 것 같다”고 상당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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