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푸틴 등과 외교비화도 담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회고록 영문판(사진)이 사망 4주기인 오늘 출간된다. 책엔 총리 장기 집권의 내막과 주요국 정상들과의 외교 비화가 담겨 있어 해외 독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8일 요미우리(讀賣) 신문은 아베 전 총리가 생전 본인 정치 행보를 되돌아본 ‘아베 신조 회고록’의 영문판 전자책 ‘SHINZO ABE: A Memoir’가 이날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 책은 2023년 2월 일본에서 출간 이후 누적 판매 30만 부를 돌파한 바 있다. 책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 정상들과의 교섭 과정과 일화가 포함됐다. 아베 외교의 전략과 의사결정 과정을 보여주는 1차 자료로 평가된다. 영문판 출간을 계기로 아베 정권의 외교 정책에 대한 국제적 재평가도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아베 전 총리의 사망 4주기를 맞아 현지에선 추도식과 회고전이 열렸다. 아베 전 총리의 아내 아키에(昭惠) 여사는 지난 5일 야마구치(山口)현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앞으로도 아베 신조를 잊지 않고 계속 얘기해 달라. 여러분 안에 뿌려진 씨앗이 꽃을 피운다면 남편도 기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최장수 총리인 아베 전 총리는 2022년 7월 8일 나라(奈良)시 긴테쓰(近鐵) 야마토사이다이지(大和西大寺)역 앞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도중 총격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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