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 도착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에 머물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2030 젊은층과 수도권, 무당층에서 부정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0%,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8%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3.1%였다.

연령별로는 18~20대의 부정평가가 62.7%로 전체 평균보다 9.7%포인트 높았다. 긍정평가는 33.8%에 그쳤다. 30대 역시 부정평가가 61.6%로 평균을 크게 웃돌았으며 긍정평가는 33.8%였다.

반면 50대는 긍정평가가 51.6%로 부정평가(48.0%)를 앞서 유일하게 긍정 여론이 우세했다. 40대는 긍정 47.2%, 부정 50.5%로 팽팽했고, 60대(긍정 48.1%·부정 49.1%)와 70대 이상(45.2%·49.2%)도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부정평가가 두드러졌다. 인천·경기는 부정평가가 57.5%로 가장 높았고, 서울도 55.2%를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60.8%로 전국 최고 수준의 부정평가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도 53.8%로 전체 평균보다 부정평가가 높았다. 반면 호남권에서는 긍정평가가 67.5%로 높았다. 부정평가는 26.0%에 불과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3.1%가 긍정평가를 내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7.7%였다. 다만 무당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0.5%로 긍정평가(33.9%)를 앞섰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부정평가가 51.5%로 긍정평가(45.6%)보다 오차 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진보층은 긍정평가 56.8%로 부정평가(42.0%)보다 높았다. 반면 보수층의 부정평가는 71.4%였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9.2%, 국민의힘이 25.3%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13.9%포인트였다. 조국혁신당은 4.4%, 기타 정당 4.1%, 개혁신당 2.8%, 진보당 2.2%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9.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7%였다. 두 응답을 합한 무당층은 22.0%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 1.4%, 무선 ARS 98.6%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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