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556경기서 266승 기록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우완 저스틴 벌랜더(43·디트로이트 타이거스·사진)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 벌랜더는 9일 오전(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은퇴를 어떤 이정표나 숫자, 달력에 적힌 날짜로 정하고 싶지는 않았다. 야구가 내게 물러날 때를 알려주길 바랐다”면서 “지난 몇 달 동안 이제 그 시간이 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

벌랜더는 세계 최고 무대인 MLB에서 20년 넘게 정상급 선발투수로 군림했다. 벌랜더는 2005년 디트로이트에서 데뷔한 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쳤고, 올해 다시 디트로이트로 돌아왔다. 통산 556경기에 등판한 벌랜더는 266승 159패, 평균자책점 3.33, 탈삼진 3554개를 남겼다. 266승은 현역 투수 최다승이고, 탈삼진 3554개는 MLB 역대 8위에 해당한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벌랜더는 2006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1년에는 24승 5패, 평균자책점 2.40, 탈삼진 250개로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동시에 받았다. 2019년과 2022년에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또 휴스턴 소속으로는 2017년과 2022년 두 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개인 통산 노히트노런도 3차례 작성했다. 벌랜더는 올해 2월 디트로이트와 1년 계약을 맺었다. 2017년 이후 9년 만의 타이거스 복귀였다.

정세영 기자
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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