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서 군함건조 후속협의 진행
李 방미·골프회동도 추진키로
앙카라=정지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주 만에 재회해 미 군용선박 건조와 골프회동 약속 등을 논의했다. 쿠팡 문제를 둘러싸고 미 의회 보고서와 백악관 논평 등으로 양국 갈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두 정상이 친밀한 유대감을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계기 환영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났다. 두 정상은 지난달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3주 만에 다시 얼굴을 마주했다. 이번 만남에서는 지난번 트럼프 대통령이 요청했던 미 군용선박 건조와 관련한 후속 협의가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요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면서 우수한 선박 제조 역량을 지닌 한국기업들을 소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양 정상은 구체적 방안 검토를 위한 실무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와 해군은 최근 각각 전투함과 급유함에 관한 정보요청(RFI)을 국내 조선사에 발송했다. 이에 따라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지난달 각 사 전투함 설계·건조 역량을 미 국방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 해군의 중형급 급유함 RFI에는 삼성중공업까지 더해 국내 조선 3사가 모두 회신을 보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G7 회동 때 약속한 골프회동도 거론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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