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반 美해군 표준 실증 추진

부산~거제 왕복 해상시험 돌입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30t급 무인수상정(사진)을 부산 강서구 가덕대교 인근에서 성공적으로 진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무인수상정은 부산과 경남 거제시 장목항을 오가는 해상 시험에 들어갔다.

한화시스템은 약 700억 원을 투입해 30t급과 140t급 무인수상정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진수한 30t급 무인수상정은 내년 말까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운항 기술과 개방형 아키텍처의 완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된다.

무인수상정은 임무관리체계와 통합기관제어체계, 고도화된 자율운항 기술 등이 종합적으로 상호 작용해야 한다. 특히 미 해군의 표준 인프라인 무인 해양 자율성 아키텍처(UMAA) 기준에 맞춘 소프트웨어 구조를 확보해야 한다.

한화시스템은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에 적용한 자율운항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규격 기준 자율운항 실증을 마쳤고, 미 해군 UMAA 표준을 충족하는 글로벌 규격 호환성 실증을 추진한다. AI 기술을 접목해 장애물·타깃 탐지와 피아식별, 추적까지 수행하는 차세대 자율운항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함정 전투체계(CMS), 통합기관제어체계(ECS), 자율운항 기술을 융합한 ‘최신예 전투용 무인수상정’ 개발도 진행 중이다. 다양한 무장과 자폭용 군집드론을 탑재해 정밀타격과 다목적 임무 수행이 가능한 해양 전투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후민 기자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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