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 기자간담회 및 홍보대사 위촉식이 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대 규모의 도서관 국제회의인 ‘2026 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가 내달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에서 WLIC가 열리는 것은 20년 만이다.
한국도서관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2026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 국가위원회’는 9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대회 주제는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이라고 밝혔다.
국제기구인 국제도서관협회연맹(IFLA)이 주최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전 세계 도서관 및 정보 분야 전문가, 정책결정자, 연구자, 기업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미래 도서관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회의로 알려져 있다. 올해 90회를 맞는 이 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2006년 서울 대회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올해 대회에는 150여개 국가에서 3000여명의 도서관, 정보 분야 관계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세계 도서관계의 최신 정책과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다양한 학술회의와 전시, 문화행사, 도서관 방문 등이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부산광역시는 환영행사, 지역 관광 프로그램, 도서관 방문 등을 지원한다.
국가위원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흔히 세계 도서관계의 올림픽으로 불린다”며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의 선진 도서관 정책과 정보 문화 역량, K컬처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대회가 인공지능(AI) 전환기에 지식 접근의 공공성에 대한 질문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국가위원회 이진우 집행위원장은 “부산 세계도서관정보대회는 대한민국 도서관의 혁신과 K문화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위원회는 이날 배우 유지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유지태는 평소 독서와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다고 국가위원회는 설명했다. 그는 향후 이번 회의 관련 주요 행사에 참여하고 국내외 홍보 활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