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용산구 더네이쳐홀딩스 사옥에서 윌 버틀러-아담스(왼쪽) 브롬톤 대표와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가 영국 프리미엄 폴딩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의 한국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제공
7일 서울 용산구 더네이쳐홀딩스 사옥에서 윌 버틀러-아담스(왼쪽) 브롬톤 대표와 박영준 더네이쳐홀딩스 대표가 영국 프리미엄 폴딩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의 한국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제공

영국 프리미엄 폴딩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BROMPTON)이 국내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더네이쳐홀딩스와 한국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브롬톤 브랜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더네이쳐홀딩스는 브롬톤 자전거의 공식 부품·액세서리 유통·판매를 전담하며, 공식 AS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브랜드 매출 7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윌 버틀러-아담스 브롬톤 CEO는 7일 서울 용산구 더네이쳐홀딩스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자전거를 탈 줄 아는 사람은 95%지만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5% 수준에 불과하다”며“브롬톤이 50년 동안 사랑받은 이유는 소비자가 짧은 기간 안에 다시 구매하도록 만드는 브랜드가 아니라, 오래 수리하며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최상의 품질을 유지하고 사람들이 오래 활용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브롬톤은 1975년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폴딩 자전거 브랜드다. 독창적인 접이식 구조와 높은 휴대성, 견고한 품질을 바탕으로 전 세계 도시 라이더들의 사랑을 받아왔으며, 자전거를 넘어 도시인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해왔다.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다수의 해외 유명 브랜드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제품 생산을 동남아시아나 개발도상국에서 하는 데 비해, 브롬톤의 경우 아담스 CEO가 “우리의 모든 제품은 런던에서 만든다”고 강조했을 정도로 본사에서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더네이쳐홀딩스와 브롬톤의 파트너십은 2022년 브롬톤 런던 어패럴 라이선스 계약에서 시작됐다. 더네이쳐홀딩스는 2023년 국내에 브롬톤 런던 어패럴을 선보인 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스타필드 하남점 등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스토어를 통해 브롬톤 런던의 브랜드 경험을 자전거와 의류가 결합된 형태로 확장해왔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이번 총판 계약을 계기로 브롬톤 런던의 유통 구조를 의류에서 자전거까지 확대한다. 기존 플래그십 스토어와 딜러 네트워크를 통해 자전거 판매 기반을 넓히고, 공식 온라인몰과 직영 매장을 통해 어패럴·액세서리 판매를 연계할 계획이다. 나아가 공식 부품 유통과 AS 체계를 순차적으로 구축해 브롬톤을 종합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더네이쳐홀딩스는 2030년 브롬톤 런던 브랜드 사업 매출 7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전거 뿐 아니라 의류·부품·액세서리 등 전체 라인업과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확대를 아우르는 브롬톤 런던 브랜드 사업 전체 기준의 중장기 목표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더네이쳐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브롬톤 런던의 자전거 총판 계약은 기존 의류 중심으로 전개해 온 브롬톤 런던 사업을 자전거 본연의 영역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브롬톤 런던은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를 보유한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국내에서도 안정적인 매출 확대와 브랜드 자산 축적이 가능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노기섭 기자
노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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