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6년 전반기 전군주요지휘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탈영 의혹에 대해 국방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당당하다면 왜 병적기록을 공개하지 못하느냐”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1일 오전 논평에서 “공개를 거부한다면 당장 그 자리에서 사퇴하는 것만이 대한민국 국군과 국민 앞에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장관의 탈영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며 국가 안보의 치명적 리스크가 되고 있다”며 “말장난을 멈추고 병적기록을 공개해 어디가 어떻게 잘못됐는지 국민 앞에 낱낱이 밝히라”고 촉구했다.

앞서 국방부는 탈영 의혹을 ‘명백한 허위’라고 밝히면서도, 안 장관이 병적기록 정정 절차를 밟지 않은데 대해서는 “장관 신분으로 정정 청구를 하면 또 다른 논란이 있지 않겠나”라고 답한 바 있다.

이에 박 수석대변인은 “의혹의 본질을 흐리고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국민 기만”이라며 “국방부 호언장담대로 명백한 행정 착오라면, 잘못됐다는 그 병적기록만 투명하게 공개하면 끝날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안 장관의 탄핵 요구 청원 참여자가 31만 명을 넘어섰다”며 “본인의 병역 의혹조차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는 지휘관이 어떻게 군의 기강과 헌신을 논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김혜웅 기자
김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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