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11일 경북 영천시 치산계곡에서 피서객들이 계곡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11일 경북 영천시 치산계곡에서 피서객들이 계곡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경산의 기온이 한 때 40도에 육박하는 등 전국이 폭염에 휩싸였다.

11일 기상청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3분쯤 경북 경산시 하양읍 기온이 39.9도를 기록했다.

인근 영남 지역들의 기온도 35도를 훌쩍 넘겼다. 오후 2시까지 대구 동구 신암동 38.2도, 경북 경주시 37.5도, 경남 양산시 36.8도 등으로 치솟았다.

영남 외 지역도 사정은 비슷했다. 대전은 낮 한때 기온이 34.4도, 광주는 34.3도, 부산은 33.0도, 서울은 32.4도, 인천은 31.0도까지 올랐다.

전국적인 폭염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이중으로 우리나라를 덮고,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면서 벌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당분간은 이날 수준의 무더위가 지속할 전망으로, 습도가 높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최고 33도, 수도권·충청·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35도 이상까지 치솟겠다. 이에 전국 235개 육상 기상특보 구역의 89%인 209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밤에도 더위가 식지 않아 곳곳에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강원 동해시평지·삼척시평지·강릉시평지, 충남 논산시·부여군·보령시(섬 지역 제외), 전북 정읍시, 경북 경산시·포항시·칠곡군, 대구 중부와 달성군남부, 경남 양산시·김해시·밀양시, 제주 서부·북부·동부에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김인구 기자
김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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