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창설된 이자이 국제음악콩쿠르(Ysaÿe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가 국제 클래식 음악 콩쿠르 최초로 한국에서 연 공식 결선이 11일 이천아트홀에서 막을 내렸다. 시니어 부문에서는 미국의 남 크리스티나(Nam Christina), 주니어 부문에서는 중국의 진 야란(Jin Yalan)이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결선은 벨기에 이자이 국제음악콩쿠르 본부와 한국국제예술학교(KISA)가 공동 개최한 첫 한국 결선으로, 이틀간 예선과 준결선을 통과한 세계 각국의 파이널리스트들이 경연을 펼쳤다.

시니어 부문 1위를 차지한 남 크리스티나. 프레인글로벌 제공
시니어 부문 1위를 차지한 남 크리스티나. 프레인글로벌 제공

시니어 부문 1위 남 크리스티나(2002년생)는 현재 줄리아드 스쿨에서 캐서린 조와 도널드 와일러스타인을 사사하고 있으며,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한 경력이 있다. 2위는 일본의 나카타니 테츠타로(2009년생), 3위는 벨기에의 치코시 빌모스(1996년생)가 차지했다. 치코시는 특별상인 ‘YSAŸE Prize’도 함께 받았다.

진야란. 프레인글로벌 제공
진야란. 프레인글로벌 제공

주니어 부문 1위 진 야란(2013년생)은 상하이 음악원 부속 중등음악학교에 재학 중이다. 2위는 대회 전체 참가자 중 최연소인 한국의 이세나(2015년생)가 차지해 한국 참가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이세나는 한국국제예술학교 초등부 5학년에 재학 중으로, 2025년 오사카 국제콩쿠르 현악 부문 2위 등의 경력이 있다. 공동 3위에는 중국의 션 웨쉬안(2014년생)과 미국의 선 제이콥(2013년생)이 올랐다.

시니어 부문 1위에게는 상금 5000유로와 함께 영국 현악기 전문사 플로리안 레온하르트의 바이올린 1년 무상 대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기회가 주어진다. 주니어 부문 1위에게는 상금 1000유로와 바이올린 활이 부상으로 제공된다.

심사위원장 조엘 스미르노프는 “외젠 이자이의 음악은 오늘날 모든 바이올리니스트에게 영감이자 도전의 대상”이라며 “세계 각국의 뛰어난 젊은 연주자들과 권위 있는 심사위원단이 함께한 이번 한국 결선은 이자이의 음악과 예술적 유산을 기리는 뜻깊은 국제 협력의 장이었다”고 말했다.

결선 기간에는 마스터클래스와 플로리안 레온하르트 명기 전시, 입상자 갈라콘서트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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