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인드’에 섭섭함 토로
“당연히 섭섭” vs “기대 자체가 잘못”
첫 손주가 태어났음에도 별다른 축하나 지원이 없는 시댁에 서운함을 느낀다는 한 며느리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손주 태어났는데 아무것도 없는 시댁’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 씨는 양가 부모님의 지원 방식 차이가 크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그는 “친정에서는 조리원비 500만원을 지원해 주고, 수시로 아기 옷과 용돈을 챙겨주시는 등 내리사랑을 보여주신다”고 말했다.
반면 시댁의 경우 첫 손주가 태어났음에도 별도의 선물이나 경제적 지원이 전혀 없었다고 했다.
A 씨는 “친정을 방문할 때는 부모님이 음식값을 결제하거나 용돈을 주시지만, 시댁에 갈 때는 늘 우리가 비용을 지불하고 명절이나 생신마다 용돈을 챙겨드려 왔다”며 “첫 손주가 태어나도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서운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이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양가 부모님의 지원 차이가 크면 서운함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감정”이라며 “첫 손주인데 옷 한 벌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냐”고 공감했다.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자식은 부모의 소유가 아닌 독립된 개체이며, 아이를 낳은 것은 부모의 선택”이라며 반박했다. 또 “시댁에 경제적 도움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며 A 씨의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해당 사연을 두고 가족 간 지원은 의무가 아니라는 시각과, 첫 손주를 맞이한 조부모의 관심과 축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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