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한 해상봉쇄를 재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 가치의 20%를 안전 확보 비용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AP 뉴시스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겨냥한 해상봉쇄를 재개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화물 가치의 20%를 안전 확보 비용으로 받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AP 뉴시스

“민간 선반 안전보장 대가로 징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이란과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해제했던 대이란 해상 봉쇄에 다시 나선다는 것이다.

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선박에 선적된 화물의 20%를 미국이 받겠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있건 없건 개방돼 있다”며 “우리는 이란 봉쇄를 재개하고 있다”고 적었다. 대이란 해상봉쇄 재개는 이란의 자금줄을 철저히 옥죄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다른 국가의 민간 선박에 대해 통행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지금부터 ‘호르무즈 해협의 수호자’로 불릴 것”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불안정한 이 지역의 안전과 보안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모든 비용에 대해 선적된 모든 화물의 20%를 보상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관련 절차와 구성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을 차단하면서 안전을 보장하는 비용을 ‘통행료’ 성격으로 징수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도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게 될 것이며 이에 대한 대가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곽선미 기자
곽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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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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