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국내에는 발매되지 않아 중고거래 가격이 10배 넘게 치솟았던 맥도날드 ‘손흥민컵’이 지난 13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14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맥도날드에 따르면 빅맥과 후렌치후라이(M), 콜라(M)로 구성된 월드컵 세트 판매를 재개하면서 이날부터 손흥민컵을 포함했다. 월드컵 세트는 지난달 11일 출시 닷새 만에 한정판 컵 수만 개가 모두 소진되며 판매가 종료됐고, 약 한 달 만에 다시 나오는 것이다.

한정판 컵에는 데이비드 베컴(잉글랜드), 티에리 앙리(프랑스), 호나우지뉴(브라질) 등 은퇴 선수와 개최국 출신 크리스천 풀리식(미국),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 산티아고 히메네스(멕시코), 스페인의 라민 야말, 한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 등 축구 스타 8명과 맥도날드 캐릭터 그리머스가 새겨져 있다.

손흥민컵은 1차 판매 당시 한국에서만 제외됐다. 손흥민이 도미노피자, 롯데웰푸드 월드콘, 하이트진로 테라, 메가커피 등 다른 외식·식음료 브랜드와 전속 모델 계약을 맺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로 계약이 종료되면서 손흥민컵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국내 미발매 기간 손흥민컵은 해외 구매를 통해 고가에 거래됐다. 월드컵 세트가 8900원인 데 비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손흥민컵만 8만∼9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판매 재개 소식에도 이날 오전 기준 중고 플랫폼에서 손흥민컵은 2만∼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품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월드컵 세트를 사더라도 컵이 무작위로 제공돼 손흥민컵을 받는다는 보장이 없는 데다, 맥도날드코리아도 손흥민컵의 정확한 수량은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승주 기자
이승주

이승주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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