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13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는 8월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선언에서 나온 대선 불출마 발언에 대해 “이 출마 선언문을 전반적으로 듣고 나서 드는 감정은 못 믿겠다. 거짓말을 많이 하는구나”라고 말했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소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진행자가 ‘대선에 안 나간다고 했는데 왜 한다는 건가?’라는 질문에 “총선 끝나고 2030년까지는 당대표 3연임은 못할 거 아닌가. 그러면 자유롭게 나는 그때 대선 출마를 위해서 여러 가지 정치적인 선택을 하겠다 그렇게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전날 오는 8월 예정된 전당대회서 당권에 재도전을 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하며 “당대표직을 수행하면서 사리사욕을 채우지 않겠다. 당대표직을 이용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권 주자 중 차기 대선 불출마를 직접 거론한 것은 정 전 대표가 처음으로 김민석 전 국무총리 등이 정 전 대표를 겨냥해 ‘자기 정치’ 공세를 이어간 것에 대응한 카드로 해석됐다.
이에 대해 장 소장은 “대선 출마를 안 하겠다고 하면 그냥 간단하게 얘기하면 된다. 저 2030년에 대선 출마 안 합니다. 그 얘기하면 된다. 그런데 당대표직을 이용해라는 표현을 쓴 건 나 대선 출마할 거라니까 나 좀 밀어줘. 그런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장 소장은 “(정 전 대표가) 대통령 지키고 성공시킬 사람 저 정청래밖에 없다. 원팀 원보이스. 걱정하지 마세요. 계속 이런 얘기했다.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그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걸 그냥 믿음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 계속해서 강요하는 것이다. 믿어달라고“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것은 정청래 대표로서는 상당히 여러 가지로 불리한 게임을 돌파하기 위해서 대통령에게 아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결국에는 당원들이 이것을 보고 정청래 믿을 수 있을까 좀 회의감만 준(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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