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무간도’ 등을 제작해 1990년대 홍콩 영화 붐을 이끈 프로듀서 스난성(施南生)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75세.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스난성이 13일 오후 8시 51분쯤 홍콩 새너토리엄 병원에서 세균 감염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홍콩의 유명 감독이자 전 남편인 쉬커(徐克)와 필름워크숍을 설립해 ‘동방불패’와 ‘영웅본색’, ‘천녀유혼’ 시리즈와 ‘황비홍’ 시리즈, ‘무간도’ 등 홍콩영화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작품을 제작·배급했다. 프랑스 정부가 수여하는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셰를 받았으며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독립제작자 상을 받기도 했다. 홍콩 영화계 인사들의 애도도 이어지고 있다. 홍콩의 액션배우 청룽(成龍)은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또 한 명의 전설적인 인물을 잃었다”며 “사람들은 고전이 된 작품들 뒤에 있던 그의 용기와 강인한 성품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를 전했다.

신재우 기자
신재우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