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현지 기술규제청 본관에서 정승영(왼쪽)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경영기획본부장과 아크말 주마나자로프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장이 협의의사록을 교환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제공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현지 기술규제청 본관에서 정승영(왼쪽)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경영기획본부장과 아크말 주마나자로프 우즈베키스탄 기술규제청장이 협의의사록을 교환하고 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제공

현지 기술규제청과 ODA 협의의사록 교환

“태양광 설비 검증 전문시험소 구축 기대”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속속 추진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한국의 에너지 기술로 기후변화 대응에 공조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기평)은 1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위치한 현지 기술규제청 본관에서 ‘우즈베키스탄 재생에너지 설비 국가 품질인증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사업’의 협의의사록(Record of Discussion, R/D) 교환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의의사록은 국제적인 조약에 해당되지는 않지만 실질적으로 해당프로젝트 협력의 시행 기초가 되는 문서다.

에기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선진 에너지 기술 표준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양국 간 기후변화 대응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교환식에는 정승영 에기평 경영기획본부장을 비롯한 사업수행기관 관계자와 우즈베키스탄 내각 직속 기술규제청 아크말 주마나자로프 청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의의사록의 공식 교환에 따라 한국 측은 고도화된 시험 분석 기술과 기자재를 적기에 투입하는 한편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시험소 설립 부지 제공과 인프라 인입 및 기자재 반입 면세 혜택 등 행정적 절차를 신속히 지원할 것을 확약했다.

이번 행사에서 정승영 본부장은 “대한민국 공적개발원조(ODA)의 상생과 협력 정신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양국 간 경제·기술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굳건한 가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주마나자로프 청장은 “이번 ODA 사업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태양광 설비의 품질과 안전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전문 시험소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기술규제청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박준희 기자
박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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