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도·교직원·지원인력 등 6000여 명 유입… 허 시장 “대기업 유치 이상의 경제 효과”
“대선 당시 육사 이전관련, 자운대 교육 인프라·유휴지 장점 등 유치 의견 개진했었다”
AI·드론·양자 첨단과학기술 군사교육 허브 조성… 안산 산단·ADD 연계 시너지 극대화
대전=김창희 기자
대전시는 16일 국방부가 발표한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대전이 대한민국 국방교육과 첨단과학기술이 융합된 국방혁신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방부는 이날 인공지능(AI), 드론, 우주, 양자 등 미래 전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대한민국 국방교육 허브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이 단순한 사관학교 이전을 넘어 대한민국 국방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미래 국방혁신을 이끌 국가전략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대한민국 국방과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첨단기술 기반이 국군사관학교와 결합해 미래 국방교육의 새로운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국군사관학교가 조성되면 생도 2940명과 교수 338명, 지원인력 2687명 등 6000여 명이 대전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정주인구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전시는 국군사관학교를 자운대 공간재창조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삼아 기존 공간개발 중심에서 국방교육과 인공지능(AI) 중심의 국가전략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방위사업청, 안산 국방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국방혁신 거점을 조성하고, 정부의 국방혁신 정책과 연계한 신규 국가사업도 적극 발굴해 대한민국 국방혁신의 중심도시로 도약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군사관학교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방교육기관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교육·연구·산업·주거가 연계되는 국방혁신도시 조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생도와 교수, 군 가족 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주거·교육·문화·생활여건 개선과 교통 기반시설 확충을 추진하는 한편,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건설업체와 전문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향후 ‘국군사관학교 설치법’ 제정과 공청회, 정책설명회 과정에서도 대전시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국방부가 예측하는 예산 규모는 사관학교 이전에 따른 직접 사업비 1조7000억 원을 포함해, 부대 시설 이전과 정비 항목까지 통합할 경우 전체 예산 추계가 약 2조4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교 준공 및 완전 이전 목표 시점은 오는 2032년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자운대 활용 논의에 대해 “자운대 활용 논의는 민선 7기와 민선 8기 등 과거부터 지속되어 왔다”며 “시장이 되기 전인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육군사관학교 이전 문제가 나왔을 때부터 대전이 자운대라는 훌륭한 교육 인프라와 유휴지를 갖고 있으므로 이곳으로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당 측에 개진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진행된 사관학교 통합 과정에서도 관련 당사자들의 입장과 최적의 교육 환경을 고려할 때 대전 자운대가 가장 적지라는 입장을 당에 일관되게 전달하고 방향을 제안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국회의원들 역시 이러한 방향성에 공감해 정부에 관련 제안을 지속해 온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대규모 인구 유입과 대단위 스마트 캠퍼스 신축 공사 등을 통해 지역 건설업계 활성화는 물론, 대전 북부권 상권 촉진 등 대기업 하나를 유치하는 것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운대 공간재창조사업과 연계해 생도와 교수, 군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주거·교육·문화 시설을 정비하고, 도로 확장 및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등 교통 기반시설 개선 사업을 국방부와 협력해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국군사관학교의 대전 자운대 창설은 단순히 군 교육기관 이전을 넘어, 미래 국방혁신을 이끌 국가전략 프로젝트이자 국방교육 패러다임의 대전환”이라며 “대전이 대한민국 국방교육과 첨단과학기술이 융합된 과학·국방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국방부와 긴밀히 협력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창희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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