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6일 자신의 복당 명분이 없다고 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발언에 대해 “그분이 저한테 어떻게든 싸움을 걸어서 연명해보고 싶은 것 아니겠나”라고 받아쳤다. 복당 문제를 둘러싼 두 사람의 신경전이 심화하고 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사적 욕심을 채우기 위해 (제 복당을) 반대하는 사람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대구시장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 재판을 거론하며 “자신은 계엄을 막고 탄핵을 주도한 사람으로 남고, 추 시장과 국민의힘은 사지로 몰아넣고 갑자기 복당하겠다는 게 도대체 무슨 논리냐”고 한 의원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뭐라고 말하든 제가 대꾸할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다”며 “대단히 중요한 과거이고 역사인데, 저는 거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의 보수 재건과 승리를 바라보겠다. 거기에 공감하는 모든 분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일 자신을 비판하며 ‘복당 불가·창당’ 주장을 펴는 안철수 의원에 대한 의견을 묻자 한 의원은 “본인이 창당하신대요?”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가 돌아간다고 말씀드렸다. 제가 말한 보수 재건은 2028년 (총선) 압승과 2030년 정권 탈환”이라며 “많은 분이 그 길에 공감하고 계신다는 걸 느낀다”고 말했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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