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인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검찰의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놓고 ‘맞짱 토론’을 벌인다. 과거 검사를 지냈던 두 의원의 날카로운 ‘검날’이 맞붙게돼 과연 누가 이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동훈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이건태 의원의 개인 사정상 토론 날짜 변경 요청을 받아들여 7월 22일 17시에 토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 14일 민주당 의원들을 향해 보완수사권 폐지 문제를 놓고 공개토론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한 의원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등 민주당 정치인들 범죄를 수사하고 기소한 것’을 ‘사고 친 것’이라고 한다”며 “민주당이 왜 이러는지를 보여주는 말”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보완수사권 폐지하자는 민주당 의원님들, 비겁하게 자기들이 장악한 안방 법사위에서 자기들끼리 논의하겠다고 숨지 말고, 저와 ‘보완수사권’ 폐지에 대해 국민 앞에서 공개토론하자”며 “국회에서도 좋고, 어떤 방송에서도 좋다. 김어준 방송도 좋다”라며 민주당 의원들이 나설 것을 거듭 촉구했다.
이에 이건태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 20년,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 대장동 사건 변호인으로 정치검찰의 실상을 직접 겪었던 저와 토론하자”며 “국민이 보는 앞에서 보완수사권 폐지가 왜 필요한지, 검찰이 왜 수사권을 가져가서는 안 되는지 하나하나 말씀드리겠다”라고 한 의원의 토론 제의를 수락했다.
한 의원과 마찬가지로 검사 출신인 이 의원은 이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였을 당시 특별보좌역을 지냈다. 민주당 정치검찰조작기소대응특위 부위원장,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진상규명 및 공소 취소를 위한 국정조사 추진위원회 간사 등을 지낸 대표적인 친이재명계 의원이다.
임대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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