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7시 38분쯤 김천시 농소면 신촌지하도에 차량이 고립돼 있다. 운전자는 자력 탈출했다. 연합뉴스
김천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17일 오후 7시 38분쯤 김천시 농소면 신촌지하도에 차량이 고립돼 있다. 운전자는 자력 탈출했다. 연합뉴스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 침수 등 비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8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 경보가 내려지면서 도로가 통제되고 호우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경북에서는 지하차도가 폭우에 잠겨 차량이 고립되고 침수된 주택에서 주민이 구조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대구 수성구에도 15분간 31.5mm가 쏟아지며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처음 발송되기도 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시에 기록된 강수량은 111.6mm에 달했다. 지산1동의 경우 10분간 31.5mm, 시간당 89mm의 폭우가 내려 하루 강수량이 무려 183.5mm에 달하기도 했다. 대구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10시 10분쯤에는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도 했다.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올해 신설된 제도로 1시간 누적 강수량이 100mm가 관측되거나, 1시간 누적 강수량 85mm와 15분 누적 강수량 25mm가 동시에 관측됐을 때 발송된다.

대구시는 이날 오후 10시 20분에는 침수가 우려된다며 신천동로 양방향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오후 10시 12분쯤에는 신천동로 인근 병원 내 차량에 고립된 운전자가 구조되기도 했다.

호우 경보가 발효됐던 경북 김천시도 이날 107.5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시간당 최고 강수량은 오후 7시 42분쯤 72mm를 기록하기도 했다. 오후 8시 28분쯤에는 용전지하차도, 신촌지하차도, 교동교하상도로, 평화가도교 등이 차단되기도 했다. 경북 경산은 일 강수량 110.5mm, 구미는 88.5mm 등을 기록했다. 이날 경북도에서는 모두 7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대구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50~100mm, 많은 곳은 150mm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임대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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