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이란 인근 해역에서 작전중인 미군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로 미군 전투기 F/A-18F 슈퍼호넷이 착함을 시도하는 모습. 미해군 제공 AFP 연합뉴스
현재 이란 인근 해역에서 작전중인 미군 항공모함 조지 H.W. 부시호로 미군 전투기 F/A-18F 슈퍼호넷이 착함을 시도하는 모습. 미해군 제공 AFP 연합뉴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가 자국민들에게 중동 지역 여행과 경유를 재고할 것을 권고하며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국무부는 18일(현지시간) X를 통해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안보 환경이 여전히 복잡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인들은 중동 지역으로의 여행이나 중동 지역 경유를 재고해야 한다”며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하고 여행 계획을 다시 검토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이미 중동 지역에 체류 중인 미국인들에게도 국무부는 지속적인 경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국무부는 “속보를 통해 현지 상황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라”며 안전 정보를 수시로 점검하고 상황 악화에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또 국무부는 항공편 운항이 군사적 긴장으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여행객들은 항공사에 문의해 항공편 일정 변경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무부의 이번 경고는 중동 전역에서 적대 행위가 확대되며 역내 안보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실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7일 연속 이란에 공습을 단행한 미국에 대응해 중동 각지에 위치한 미군기지 등을 공격하고 나섰다. 요르단, 카타르, 오만, 바레인, 쿠웨이트 등에서 이란의 공격이 보고됐다.

특히 미 CBS에 따르면 17일에는 이란의 요르단 내 군사기지 공습으로 미군 장병 여러 명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복수의 미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란이 요르단 내 군사기지 중 최소 두 곳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미군 주둔 시설이 타격을 받아 장병 여러 명이 다쳤다. 미국과 요르단 정부는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지만, 부상자들의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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