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강’ 바둑기사인 신진서 9단이 19일 인공지능(AI) ‘카타고’를 꺾어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신 9단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쎈수학·한경기신전 2국에서 290수 만에 흑 4집 반 승리를 거뒀다.
비록 2점 접바둑이지만, 신 9단은 현존 최고 성능의 바둑 AI인 카타고와의 공식 대국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인류가 됐다. 프로 기사들과 숱한 연습 대국을 가져왔던 카타고는 2점 핸디캡을 주고는 사실상 완승을 이어왔다. 3점으로 버티는 프로기사도 많지 않았고, 4점을 놓고도 패하는 프로기사도 있었다.
카타고는 10년 전 이세돌 9단을 무너뜨린 알파고를 기반으로 개발된 현존 최강의 바둑 AI로, 신 9단은 이세돌과 달리 두 점을 먼저 두는 접바둑으로 경기에 나섰다. 제한 시간 5시간과 3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졌고 카타고는 20초 안에 둬야했다. AI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현시점에서 신 9단의 2점 접바둑 승리는 이세돌 승리에 버금가는 성과라는 평가다.
신 9단과 카타고는 오는 21일 최종 3국에서 승자를 가린다.
서종민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2
- 화나요 1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