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출연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배우 정호연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무대를 빛냈다. 세계인의 이목이 쏠린 축구 최대 이벤트의 개막 세리머니와 하프타임 공연을 한국 스타들이 장식한 것이다.
정호연과 BTS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호연은 사전 행사에서 FIFA 월드컵 트로피와 함께 등장했다. 스페인 테니스 스타 카를로스 알카라스와 나란히 루이뷔통 글로벌 앰버서더 자격으로 입장한 그는 알카라스와 함께 루이뷔통 케이스를 열어 그 안에 담긴 월드컵 트로피를 공개했다.
이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 스페인의 우승 주역이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1978년 자국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에 우승을 안긴 마리오 켐페스가 차례로 트로피를 들어 보였다. 2011년 모델로 데뷔한 정호연은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스타덤에 올랐으며, 지난 15일 개봉한 영화 ‘호프’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전반 종료 후에는 BTS가 출격했다. BTS는 이번 월드컵 결승에 처음 도입된 하프타임 공연에서 마돈나, 저스틴 비버, 샤키라 등과 공동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섰다. 마돈나에 이어 배턴을 받은 BTS가 등장하자 관중석에서는 함성이 터져 나왔고, BTS는 히트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특히 멤버 정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에서 공식 사운드트랙 ‘드리머스’(Dreamers)로 무대에 선 데 이어 4년 뒤 결승전 공연까지 소화하며 ‘월드컵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2013년 데뷔한 BTS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공연을 열어 8만8000명의 관객을 모으는 등 세계 정상급 그룹의 위상을 과시하고 있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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