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내빈 만찬에서 참석자 발언에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부산에서 열린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내빈 만찬에서 참석자 발언에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가 전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48.4%로 집계됐다. 특히 40대와 진보층 등 여권의 핵심 지지 기반인 ‘집토끼’의 이탈이 하락세를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7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이같이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3%포인트 상승한 48.0%였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주 10일 49.5%로 마감한 긍정 평가는 14일 50.6%, 15일 51.0%까지 올랐다가 16일 46.3%로 하락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보층의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5.4%포인트, 민주당의 지지 기반인 40대는 3.8%포인트(59.3%→55.5%) 하락했다. 직업별로는 자영업자(-4.9%포인트)와 사무·관리·전문직(-4.2%포인트)의 낙폭이 컸다.

리얼미터는 “주 초·중반에는 긍정평가가 50% 초반대를 유지했으나 주 후반 금리 인상과 증시 급락 등 경제 악재, 여권 내 보완수사권 갈등, 유시민 작가의 ‘필연적 실패’ 발언 등이 겹치면서 핵심 지지층인 40대와 진보층이 이탈해 전체 긍정평가가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15~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3.1%, 국민의힘이 40.0%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1.9%포인트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3.1%, 개혁신당은 2.7%, 진보당은 1.3%, 기타 정당은 1.2%, 무당층은 8.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선호투표제 도입을 둘러싼 계파 갈등과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론에 대한 당내 이견이 언론을 통해 부각되면서 50·60대와 진보층을 중심으로 지지율이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응답률은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였고,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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