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한 食·醫·藥, 국민건강 일군다
휴가철 맞아 내달까지 확인 나서
달걀 주재료 음식점 등 관리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삼계탕·냉면을 파는 음식점부터 휴게소 매점, 학교와 직장 급식소까지 여름철 식중독 위험이 높은 곳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 달걀을 주원료로 하는 김밥·토스트 음식점과 피서지 횟집도 대상에 들어갔다. 연간 식중독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여름철에 몰리는 만큼, 휴가지 외식과 일상의 급식을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20일 식약처는 오는 8월까지 삼계탕·냉면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을 파는 음식점과 김밥·토스트 등 달걀을 주원료로 하는 음식점 3700개소에 대한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식중독이 발생했거나 법령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집단급식소와 식재료 공급·운반업체 200개소 이상, 피서지 횟집 등 수산물 취급 음식점도 집중 관리한다. 휴가지 외식업소와 학교·직장 급식도 포함됐다.
실제로 지난 10년간(2015∼2024년) 식중독 환자 6만3979명 가운데 57%인 3만6536명이 6∼9월에 집중됐다. 최근 5년간 여름철 식중독 원인물질을 규명한 결과 살모넬라가 38%로 가장 많았고 병원성 대장균이 23%로 뒤를 이었다.
살모넬라는 김밥이나 지단처럼 달걀을 쓴 조리식품에서 주로 검출되는 만큼 달걀은 별도 관리 대상에 포함됐다. 식약처는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달걀 포장·판매·납품업체 1660개소를 특별점검하고, 온라인 판매분을 포함한 유통 달걀 1620건을 수거·검사한다.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면 해당 달걀을 생산한 식용란수집판매업체와 농장까지 거슬러 올라가 집중 관리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KTX역 등 인파 밀집지역에 지정하는 식품안심구역이 확대돼 부산·대구·대전 등 KTX역사는 2개에서 17개로, 서울 만남의 광장 등 휴게소는 13개에서 198개로 늘어난다. 단속이 아니라 영업자의 자율관리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소비자가 직접 체감하는 장치도 있다. 소비기한을 탑재한 ‘푸드QR’ 적용 제품은 기한이 지나면 결제 자체가 차단된다. 빵·샌드위치·김밥 등 68품목에 적용돼 있다.
한편 식약처는 부산시와 식음료안전관리팀을 구성해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별도 관리에 들어간다. 지난달 12일부터 식약처는 행사장·호텔·주변 음식점 200개소의 조리장과 조리종사자 270명의 개인위생을 점검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식중독 신속검사차량 5대를 배치해 식중독균 17종과 노로바이러스를 4시간 안에 검사한다.
노지운 기자주요뉴스
시리즈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