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원 설문조사 결과

여름 휴가철 장기간 집을 비우는 가구가 늘면서 빈집 보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인 가구는 문 앞에 쌓인 택배와 개인정보 노출을, 다인 가구는 외부인의 접근과 침입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안업체 에스원이 고객 755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인 가구는 휴가철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 ‘문 앞 택배 도난’(59.1%)을 가장 많이 꼽았다. ‘빈집을 노린 침입’은 46.2%였다. 특히 여성 1인 가구의 51.4%는 택배 송장 등을 통해 혼자 사는 사실이 드러날 가능성을 걱정했다. 특히 국내 택배 물량은 2020년 33억여 건에서 지난해 64억여 건으로 두 배 가까이로 늘며 택배 절도 등 생활 밀착형 범죄에 대한 경계심도 함께 높아진 것이다.

다인 가구는 ‘낯선 외부인 접근’(55.0%)을 가장 큰 걱정으로 꼽았다. 빈집 침입(43.7%)과 외부에서 집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불안감(43.1%)이 뒤를 이었다. 부모와 함께 사는 가구에서는 낙상이나 응급 상황 등 집에 남은 노부모의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컸다.

실제 응답자의 53.3%는 집을 비운 뒤 현관에서 낯선 흔적을 발견하거나 택배를 분실하는 등 위협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현웅 기자
이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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